σ Kim Jae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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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마차진

 

11시에 초도리에서 통일전망대로 향하였다. 13킬로미터 거리이다. 초도리에서 얼마 가지 않아 마차진이 나타났다. 동해안에서 사실상 최북단에 위치한 바닷가, 여기서 200미터 북쪽에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가 나왔다. 출입신고서에는 최북단 주유소가 하나 있다.

출입신고소에 도착해 차를 세우고 국기게양대 앞의 신고용지 배부처에서 신고용지를 받았다. 차 1대당 주차비 2천원을 낸다. 신고양식을 작성하여 접수창구에 접수하는데 성인 1인당 2천원을 낸다. 그리고 우측 강당에서 안보영화를 본다. 통일전망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50분까지 출입 가능하다.

민통선에서 통일전망대 까지는 6킬로미터 정도. 12시 10분, 통일전망대 도착, 12시50분 통일전망대 출발. 출입 신고서를 지나면 곧바로 마차진에 다다른다.

차를 타고가다 오른쪽으로 통일전망대 앞 해안선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의 느낌은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다. 해안선도 길 뿐만 아니라 바닷가 바로 옆에 우뚝 솟은 금강산, 낮설다 못해 기괴한 느낌은 마치 북한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였다. 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남과 북의 해안은 우리나라 어느 바닷가에서도 접할 수 없는 절경 그 자체였다.

출입 신고소 앞에 위치한 마을 마차진은 둥글고 아담한 백사장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밤섬이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가족단위로 조용히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규모면에서 동해 근처의 추암해수욕장과 비슷하다.

전망대에서 화진포로 내려오다 보면 마차진이란 마을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덜말린 오징어 20마리를 3천원에 판다. 물론 시시때때로 가격이 변하겠지만...

 

민통선 내에는 명파마을이 있고 민박도 하며 해수욕장도 있다. 그렇다면 이곳이 바로 동해안 최북단의 해수욕장이 아닐까?

 

해안 절경은 가히 국내 최고이다. 전망대 시설도 잘되어있고 화장실에 휴지도 갖추어져 있다. 오징어 외에 먹거리는 마땅치 않고 숙박은 민통선 내의 명파마을이나 화진포 또는 초도리의 민박집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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