σ Kim Jae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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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모도

 

10/1, 오전 10시10분, 양화대교 앞에서 강화방면으로 출발했다. 10시35분 행주대교 지나 48번국도 강화방면으로 우회전했다. 양화대교를 출발한지 45킬로지점에서 강화대교를 지났고 48.5킬로미터 지점에서 84번국도로를 향해 좌회전해 전등사방면으로 갔다. 52킬로미터 지점에 이르러 약수산장 앞에서 좌우로 갈림 길이 나오는데 직진은 전등사, 우회전은 외포리 방면이다. 우회전하여 가다가 58킬로미터 지점에 이르면 왼쪽으로 저수지 나온다. 저수지를 지나 곧바로 왼쪽으로 전등사 방면, 오른쪽으로 외포리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길로 가서 62.5킬로 지점에 이르면 제2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배를타고 10분 정도 가면 석모도 석포 선착장에 도착한다. 이때 시각이 12시 10분. 선착장에서 내려 양화대교를 기점으로 68킬로 지점에 이르면 민머루해수욕장으로 가는 좌회전길이 나온다. 좌회전하여 왼쪽으로 삼량염전 길을 따라 길 끝까지 가다보면 좌우 갈림길에 도달한다. 오른쪽 길로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왼편으로 통나무집이 나온다. 왼쪽길로 들어가면 민머루해수욕장이 나온다. 그냥 직진하여 가다가 언덕을 넘어가면 장구너머 포구에 다다른다. 이때가 1시50분.

석포선착장에서 보문사 방면으로 가다가 민머루해수욕장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가면 삼량염전이 운영하는 염전이 길게 도로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오후 3~4시 경이면 천일염을 걷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민머루해수욕장은 썰물 때면 개펄이 길게 드러나 개펄위를 거닐거나 진흙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백사장 길이는 500미터쯤 되나 모래가 많지 않고 해수욕을 즐기기 보다는 겨울바다에 낙조를 감상하기 좋아 보인다. 민머루해수욕장을 지나 언덕 위에는 콘도 같은 건물을 건축중인데 여기서는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경관이 좋다. 언덕너머에 위치한 장구너머 포구는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라 한다.

석포선착장에서 민머루해수욕장 진입로를 지나쳐 어유정항 입구를 지나면 보문사에 도착하게 된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이며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대웅전 왼쪽으로 천연동굴에 만든 석굴법당이 있고 대웅전 오른쪽 계단을 15분쯤 올라가면 낙가산 중턱 바위를 깎아 만든 마애석불좌상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높이가 32척, 폭이 11척이나 되며 처마 모양으로 튀어나온 바위가 신비롭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는 신비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석포선착장에서 나와 오른쪽 길로 가면 영화 '시월애' 촬영지가 나온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지는 못하고 지나쳤다.

석모도가는 중간에 지나가는 강화도 자체가 많은 역사적 유적지를 간직하고 있어 강화지석묘나 참성단, 전등사, 광성보, 갑곶돈대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민머루해수욕장에는 거의 유일한 숙박 및 식당으로 민머루 통나무집과 유천산장이 있다.(032-932-9410, 933-9410) 해수욕장에서 언덕을 넘어 장구너머 포구로 가는 내리막길 왼편에 '별천지'라는 식당 겸 민박집이 있다.(032-932-9936) 서구식 별장형 2층 건물로 방도 깨끗하고 바닷가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음식맛도 좋다. 그러나 주인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아쉬운 곳으로 예약을 한다면 도착하기 전에 수차례 통화를 해서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저녁 7시가 넘으면 다른 손님을 받기 때문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보문사를 지나 가다보면 좌우로 분위기 있게 지어진 까페들을 볼 수 있다.

바닷가를 볼 수 있는 숙박지로는 민머루해수욕장의 유천산장, 장구너머 포구로 가는 내리막길에 위치한 별천지가 있다.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바닷가로는 몇 안되는 곳이다. 그러나 동해안의 시원스런 바다를 기대하는 분이라면 실망이 클 것이다. 동해바다가 장쾌하고 시원스러우며 탁트인 바닷가, 젊음과 꿈을 상징한다면 서해바다는 사색하게 만드는 잔잔함과 고요함이 있다. 서해의 낙조는 동해바다에서 느낄 수 없는 조금은 슬픈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추천하는 여행코스는 이렇다. 아침 일찍 출발해 강화도 일대 유적지를 둘러보고난 후 오후 3시경 석포선착장에 도착하여 민머루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면서 염전을 구경하고 해수욕장에서 개펄을 거닐다가 해질무렵 포구에서 낙조를 감상하며 하루밤을 묵는다. 다음날 아침 일찍 보문사에 들러 마애불상을 감상하고 내려오다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석포선착장 방면으로 가다가 까페에서 차를 한잔 하고 영화 시월애 촬영지를 지나 선착장에서 배를 탄다. 일요일이라면 돌아가는 여행객이 많아 오전까지는 배를 타는 것이 좋다. 강화도에서 배를 내려 강화대교앞 오른쪽에 위치한 갑곶돈대에 잠시 들러가는 것도 여행을 마치기 전에 작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강화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은 오후에는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오후 1시 전에는 강화대교를 지나는 것이 좋다.

◈민머루해수욕장

◈장구너머포구

◈ 보문사

◈ 석포선착장

◈ 염전

◈ 강화도/석모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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