σ Kim Jae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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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목마을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해뜨는 곳 '왜목마을'은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 사이 아산만 20리 바닷길을 잇는 서해대교가 7년여의 공사 끝에 11월10일 개통됨으로써 더욱 가까워진 곳이다. 11월19일 일요일 오전 10시40분, 양화대교에서 출발하여 성산대교를 건너 시흥·안산간 고속국도를 탔다. 서서울 톨게이트에서 1,100원을 내고 서해안 고속국도를 거침없이 달려 총연장 7310m의 서해대교를 지나 당진 톨게이트에 도착한 시간은 12시05분, 출발한지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톨게이트 요금은 2,900원.

톨게이트를 나오면 좌우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이 당진, 오른쪽이 합덕. 왼쪽 당진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곧바로 오른쪽 갈림길로 진입하여 P턴하여 직진하여 32번 국도를 탔다. 여기서부터 당진 시내까지 길이 좀 막혔다. 당진시내 삼거리에 도착하면 서울에서 100Km 지점, 직진하면 서산방면이고 우회전하여 고대 방면 615번 국도를 탔다. '왜목마을 24Km 앞'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당진 시내까지 오지 않고 중간에 원당에서 우측 631번 도로를 타고 649번 도로로 바꿔타고 통정(석문)을 거쳐가는 길이 더 빠를 것 같다. 당진 시내에서 615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왜목마을 진입로가 나온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평택-당진을 잇는 서해대교가 나온다. 다리 좌우 난간이 콘크리트로 가리워져 있어 바다는 거의 보이지 않고 마치 고가도로 달 리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멋지지 않다.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경치를 구경하는 사람틀과 이를 뒤쫒는 단속 경찰관으로 인해 북적대는 분위기이다.

왜목마을은 지형이 왜가리의 목처럼 긴 곳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특이한 지형으로 인해 서해 바닷가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물론 일몰도 볼 수 있다. '동해안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 일출은 한 순간 바다가 짙은 황토빛으로 변하면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불기둥이 일어나는, 소박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한다.(여행작가 유연태님) 바닷가 뒷산격인 석문산은 해발 79m로 매우 낮지만 산꼭대기까지 나무로 만들어 놓은 계단을 올라가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산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여 바다 멀리 국화도와 토끼섬, 입화도가 한눈에 보인다.

왜목마을을 나와 대호방조제를 지나면 전망대가 있어 방조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장구

왜목마을에서 석문방조제 방면으로 가다보면 장고항리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3월 중순부터 6초까지 실치가 별미란다. 왜목마을 교로리 회집(0457-353-0897), 바다사랑회집(353-3034)

왜목마을에는 바다사랑회집에 여관이 붙어있고 민박집이 몇 개 있다. (353-3034)

지금까지 세 번을 가보았지만 아직 일출과 일몰을 보지 못한터라 뭐라 말할 수 없다. 다만 앞서 갔을 때 보다 왜목마을은 많이 변해있었다. 넓은 진입로와 주차장, 회집 등 편의시설이 놀라보게 좋아졌다. 석문산에 올라 바라보는 탁트인 바다풍경도 시원하다. 상업성에 찌든 정동진의 뒤를 따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다음은 월간 자동차생활에 실린 왜목마을 소개의 글이다.

"흔히 절대로 일어날 수 없거나 아주 희한한 일을 비유할 때 '해가 서쪽에서 뜬다'고 말하는데, 여기 소개하는 왜목마을이 그런 곳이다. 행정구역상으로 충남 당진군 석문명 교로리에 속하는 이 마을은 언뜻 보기에는 서해안에 흔하게 널려있는 올망졸망한 포구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최근 해돋이가 있는 바다로 알려지면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왜목마을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것은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이다. 서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북쪽을 향해 둥그스름하게 해안선이 펼쳐진 당진땅에서 갑자기 동쪽을 향해 툭하고 고개를 내민 곳이 여기다. '왜목'이란 이름도 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것이고, 포구로 들어서는 길이 매우 좁아 외길목이라고도 불린다.

서해에서 맞는 일출은 어떤 느낌일까...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감격적인 느낌이라면 왜목마을의 해 뜨는 풍경은 소박하고 서정적이다. 먼 하늘을 주홍빛으로 물들이다가 안개 속에서 쑥 고개를 내미는 해. 해가 안개를 벗어날 즈음이면 몇 개의 영상이 오버랩되듯 멀리 푸른 수평선이 가로 놓이고 두 개의 섬과 밀물에 흔들 리는 고깃배들이 차례로 나타나 여백을 채운다.

바다 건너에 떠 있는 작은 섬 국화도와 매박섬은 낚시꾼들한테 잘 알려진 곳이다. 여객선이 따로 없어 왜목포구나 장고항에서 낚싯배를 빌려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왜목에서 약 20분 거리이고 여름에는 캠핑장으로 이용하기 좋다.

서울에서 왜목까지는 넉넉하게 2시간 정도 걸린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임시 종착지점인 포승 인터체인지까지 달린 뒤 아산방조제, 삽교방조제를 건너 당진읍까지 간다. 여기서 615번 지방도로를 갈아타고 대호방조제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서 당진화력발전소 못미쳐 오른쪽에 동인장여관이 나온다. 여관 앞 좁은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왜목 포구이다.

당진 왜목마을과 연계할 곳으로는 대호만 주변에 흩어져 있는 대-소난지도, 비경도, 대조도, 먹어섬 일대를 들 수 있다. 난지도와 주변 섬들을 구경하려면 왜목마을을 빠져나와 시원스럽게 뚫린 대호방조제 길을 달리다가 방조제 중간쯤에 있는 도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된다. 겨울이나 비수기에는 도비도-난지도를 잇는 여객선이 하루에 두세 번밖에 안 떠 여행하기에 불편하지만, 5월부터 가을까지의 관광시즌에는 유람선이 수시로 운항(20~30분 간격)되기 때문에 아무때나 찾아가도 시원한 섬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난지도는 4개의 유인도와 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작은 군도다. 이 중 110여 세대가 살고 있는 대-소난지도는 60부터 해수욕장이 열려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특히 길이 2km가 넘는 백사장을 갖고 있는 대난지도는 멋진 일출,일몰풍경을 볼 수 있어 연인들의 피서지로도 추천할 만하고, 소난지도는 가족 단위로 놀기에 좋다. 주위 낚시터에서는 우럭이나 놀래미가 심심찮게 잡히고, 섬 안에 방갈로형 민박집과 청소년수련원 등이 있어 하루 이틀 묵기도 괜찮다."

 

◈왜목마을

◈ 대호방조제

◈ 당진 왜목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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